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는 ‘따뜻한 가구 이야기’라는 행사가 열렸다. 박용만 두산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박 회장은 국내외 임직원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이 같은 날 한마음으로 주변에 온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모두 힘을 모아 두산인 봉사의 날을 두산의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이외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주)두산은 인재양성을 위한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일부에게 정서함양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12년부터 250여명의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직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을 꾸려 의료봉사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