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했다.

26일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지난주 취임 후 최저 수준인 29%로 급락했던 박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주 다시 4%p가 상승, 33%(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기록했다.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그 결과 '대통력직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58%, 의견 유보는 9%를 기록했다. 33%가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갤럽은 새누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해 2주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세대별 긍정평가는 20대 12%, 30대 11%, 40대 26%, 50대 44%, 60대 이상 64%를 각각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5%로 지난 주와 같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는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정치권 비판에 대한 여론의 흐름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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