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수료생 박민정
"현장 전문가 얘기들으며 꿈 키워…전공-개발협력 '연결고리' 찾아"
4기 수료생 박세은
"타전공 학생들과 토론하며 지식 쌓아…韓·阿 장관급회의 인턴경험도 도움"
‘한경 개발협력 아카데미’를 통해 올초 수은 신입사원이 된 박민정 씨(아카데미 2기)와 박세은 씨(4기)를 만났다.
“함께 나누면 내일이 빛난다”
올 1월 수은에 입사한 박세은 씨(29·국별전략실)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유상원조 사업 발굴을 위해 자카르타에 다녀왔다. 박씨가 그곳에서 한 일은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만나 향후 5개년 개발계획에 대해 한국의 지원 방법과 규모를 논의하는 것이었다. 입사한 지 2개월밖에 안 됐던 박씨는 수은의 한·아프리카 장관급회의(KOAFEC) 6개월 인턴과 한경 개발협력 아카데미로 이론과 실무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한국 원조사업을 제대로 배워보고자 ‘한경 개발협력 아카데미’에도 지원했다. “국내 최고 개발협력 전문가들의 원조사업, 지원 전략에 대한 강의도 좋았어요. 특히 각자 전공이 다르지만 목표가 같은 학생들과의 토론은 생각의 폭을 넓혀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국제개발 협력의 길을 선택한 박씨에게 앞으로의 꿈을 묻자 KOAFEC 인턴 때의 슬로건을 꺼냈다. “‘Sharing together, Shining tomorrow(함께 나누면 내일이 빛난다)’ 지구촌 모든 나라가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개도국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많지만 한국의 도움으로 한 지역, 한 마을, 한 국가가 세워진다는 꿈을 꾸면서 날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어요.”
공적원조는 제2의 외교활동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DA DAC(개발원조위원회) 통계작업반 회의는 입사 6개월차 박씨에게 개발협력에 대한 시각을 넓혀준 계기가 됐다. “개발협력 사업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서로 다른 법제도를 가진 국가의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그들의 생각을 수용할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이 필요함을 깨달았어요.”
수은 입사를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경 개발협력 아카데미를 수강하세요, 부족하다면 수은의 2박3일 EDCF 대학생 캠프와 10개월 청년인턴을 추천합니다.”
◆한경 개발협력 아카데미 = 공적개발원조(ODA)와 개발협력에 대한 이론강의, 개발협력 종사자들의 경험담 등으로 7주간 진행된다. 2013년부터 매년 봄·가을학기 각각 100명의 대학생을 선발하여 4기까지 400명이 이 과정을 수강했다. 단순한 강좌에서 그치지 않고 개발협력 분야로의 취업과도 연결시켜 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