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스토리] 페달없이 발로 미는 유아용 자전거…운동신경 키우고 두뇌발달에 도움
“두 살배기 아들의 신체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찾다가 밸런스바이크(balance bike)를 알게 됐죠. 국내는 물론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꼼꼼히 살펴 다양한 브랜드의 밸런스바이크를 비교한 결과 독일 퍼스트바이크(FirstBIKE)가 단연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독일 퍼스트바이크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강진우 초콜릿박스 대표는 “퍼스트바이크는 우리 아이의 첫 번째 자전거라는 표현에 걸맞은 제품”이라며 “아직 국내에서는 밸런스바이크가 낯설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과감히 결정했다”고 말했다.

밸런스바이크는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화에 성공한 유아용 자전거다. 18개월부터 6세에 이르는 아이들이 페달 대신 직접 발로 지면을 밀면서 이동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강 대표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용해 방향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감각과 운동신경을 키우고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밸런스바이크의 이런 장점에 주목해 미국과 유럽의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기초 운동 기능 발달 프로그램에 밸런스바이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유통되는 밸런스바이크는 퍼스트바이크 외에 스트라이더, 칠라피쉬, 런던택시바이크 등이 대표적이다. 강 대표는 이들 가운데 퍼스트바이크를 선택한 이유로 제품의 탁월한 안전성과 기능성을 꼽았다. 독일의 유명 사이클리스트이자 자전거 전문가인 랄프 쾨슐테가 만든 ‘내 아이를 위한 첫 자전거’인 만큼 안전하면서도 신체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퍼스트바이크는 독일 슈발베(Schwalbe) 타이어와 드럼 브레이크를 장착해 아이들이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유리강화섬유를 30% 포함한 가벼운 폴리아미드를 사용해 브레이크를 포함한 무게가 3.9㎏에 불과할 정도로 경량이다. 제품에 사용된 고강도 프레임은 나무나 금속 재질과는 달리 긁힘이나 부식, 파손 위험이 낮고 비바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등 내구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다.

또한 핸들이 완전히 돌아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조향제한 구조와 앞뒤바퀴 위에 설치돼 흙먼지나 자갈을 막아주는 머드가드, 편안하고 안정적인 특수한 모양의 안장은 퍼스트바이크만의 특징으로 꼽힌다.

강 대표는 “퍼스트바이크는 아이들을 위한 완벽한 트레이닝 바이크로, 재미있게 타면서 균형감각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프레임과 포크는 평생 보증, 기타 부품은 5년간 품질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