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20일 난민 불법 이주 브로커와 전쟁을 선포하며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소집을 재차 요구했다.

렌치 총리는 이날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한 자리에서 “현재 지중해에서 발생하는 것은 단순한 조난 사고가 아니라 즉각 바로잡아야 할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그는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이 급증하는 현상의 배후에 있는 리비아의 불법 이주 브로커를 목표로 한 개입을 검토 중”이라며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은 절대 아니고, 범죄 조직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