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는 사무보조직
물론 알바 시장이 이만큼 커졌다는 뜻은 아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회사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기업)이 늘어난 요인도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바 구인·구직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등록된 채용 공고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음식점 카페 뷔페 등의 서빙·주방직이 33%로 가장 많았다. 편의점 대형마트 PC방 등의 매장관리직이 25.2%로 뒤를 이었고 생산·기능직이 18.8%로 세 번째였다.
알바 수요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29세 청년층이었다. 지난해 이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의 67.9%(54만7995건)가 20대의 것이었다. 19세 미만도 13.8%(11만1714건)에 달했다.
구직자가 주로 지원하는 분야는 연령별로 달랐다. 20대의 경우 카페, 커피전문점, 음식점의 서빙·주방직 지원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사무보조, 5위는 편의점 매장관리직이었다. 30대의 경우 사무·회계직 지원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직무 분야 중에선 사무보조와 자료 입력·문서 작성 등 단순사무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40대 역시 사무보조직 지원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30대에선 상위권에 없는 상담·영업직이 2위를 차지했다. 많은 업체가 전화 고객상담 등 업무를 젊은 층보다는 연륜이 있는 40대 이상에 맡기려는 수요가 많은 데 따른 것이다. 50대 이상에선 대형마트 매장관리직 지원이 가장 많았고, 상담·영업직이 2위를 차지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