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CEO는 그간 실적 부진, 구조조정, 자금세탁과 관련한 거액의 벌금 부과 유발 등으로 대주주들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스탠더 드차타드 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샌즈 CEO가 6월 이사와 최고경영자직위를 떠나고 윈터스가 새 CEO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 다. 성명은 존 피스 스탠더드차타드 회장도 윈터스가 신임 CEO로서 안착하도록 하고서 내년에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스 회장은 2006년부터 CEO를 맡아온 샌즈가 금융산업의 격변과 도전 시기 동안 스탠다드차타드를 잘 이끌어왔다고 치하했다. 이 어 “빌(윈터스)도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은행가로, 그룹을 새로운 성장단계로 끌어갈 적절한 경험과 수완을 지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최근 들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신흥국가들의 경제성장 둔화와 부실대출로 인한 비용증가 등으로 실적이 둔화 한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달 연내에 여러 해외점포를 정리하고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은행은 이 같은 구조조정 을 통해 4억유로(약 4973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수익의 90%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서 올리 는 스탠더드차타드는 2013년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 격화와 한국 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분규 등으로 순이익이 16%나 격감 한 바 있다.
게다가 작년 8월에는 미국 뉴욕주 금융당국이 자금세탁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탠더드차타드에 3억달러 의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