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황제 섬긴 2인자 이야기

한국 현대사의 영원한 2인자라는 김종필 전 총리가 다시 뉴스에 등장. 중국에도 그를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 있으니 오대(五代) 시대의 풍도. 다섯 개 왕조 아래에서 열한 명의 황제를 섬긴 인물. 거대한 산 같다는 호평과 변절자라는 악평을 한몸에 받아.


2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통합전략 바뀔까

연임에 성공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일성은 해외사업 강화지만 관건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 통합 매듭을 짓는 것. 외환은행 노조의 요구는 ‘진정성’. 진정한 협상 상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확신이 들도록 노조를 설득하는 게 과제.


거래소가 전화 녹음 시작한 이유

한국거래소 유가공시부에 전화를 걸면 ‘녹음되고 있다’는 멘트가 나와. 경영권 분쟁 공시 관련, 거래소 관계자가 실제로 하지 않은 발언을 일부 언론이 익명의 거래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나온 대책.


선박 진수식 때 도끼질 왜 할까

배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는 통상 여성인 주빈이 선박과 명명식장을 연결한 밧줄을 도끼로 절단하는 장면. 다른 행사라면 가위로 테이프를 자르는 우아함을 연출했겠지만 선박은 다르다고. 아기가 태어날 때 탯줄을 자르는 의미라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