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왼쪽부터)와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이우석 코리아이플랫폼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화우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했다. 광동제약 제공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왼쪽부터)와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이우석 코리아이플랫폼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화우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했다. 광동제약 제공
광동제약(사장 최성원)은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인 코리아이플랫폼 지분 56%를 407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리아이플랫폼은 지분 52.2%를 가진 코오롱글로벌이 최대주주였다. 2000년 설립됐으며 2013년 매출 5076억원을 기록한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업체다.

광동제약은 MRO 사업 진출은 사업 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앞서 2012년 제주삼다수의 5년 유통권을 확보하는 등 의약품 분야가 아닌 영역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13년부터 삼다수 매출이 반영되면서 의약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 수준으로 줄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MRO 업체 인수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내부 역량 및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