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대표 김준호 사진 = 한경DB
코코엔터 대표 김준호 사진 = 한경DB
지난해 12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김우종 공동 대표가 공금을 횡령한 가운데 개그맨 김준호의 먹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4일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엔터')는 최종 폐업을 결정했고 "폐업 이후 40여 명의 소속 연예인들이 김대희를 주축으로 제이디브로스를 설립하게 됐다"고 발표됐다.

그러나 코코엔터의 폐업과 제이디브로스의 설립 시기가 겹치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코코엔터 측은 김준호의 사업적 책임에 대해 사업 부분은 김우종 대표가 맡았고, 김 대표 잠적 이후 50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감당할 수 없어 폐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1차 부도 위기 때 자신의 적금을 깨 부도를 막았고 개그맨들과 직원들의 미지급 출연료와 월급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었다고 전해졌다.

김준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억이 될지... 내가 적금을 깬 것과 2대 주주에게 부탁해서 4억원 정도 받은 거, 그것도 회생 절차를 위해 한 일인데, 직원들 경우 11월 반급여와 12월 급여, 전체는 아니지만 3분의2 급여를 줬다"며 엄청난 피해 금액에 대해 털어놨다.

또 "외부회계감사법인에서 객관적 나온 자료로만 봐도 부채가 50억 정도"라며 김 대표가 주식을 담보로 사기 친 내역이 있음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