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당 새 대표에 오카다 가쓰야 前 외무상
오카다 가쓰야 전 외무상(61·사진)이 일본 제1야당 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당선됐다.

오카다 전 외무상은 18일 도쿄 도내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과반을 얻어 당 대표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가이에다 반리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4일 중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직후 사임함에 따라 치러졌다. 세대교체를 요구한 호소노 고시 전 간사장은 1차 투표에서는 앞섰지만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오카다 신임 대표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통상산업성 관료로 있다가 1990년 중의원 선거 때 정계에 입문한 9선 의원이다. 민주당의 결성에 참여해 당 대표와 간사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정권에서 부총리와 외무상 등을 맡았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