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은 민간기부금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지원하는 ‘2015년 사랑드림장학생’ 406명을 선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사랑드림장학금은 정부가 재정지원하는 국가장학금과 달리 민간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장학금으로 올해는 대한LPG협회, 넥슨코리아, 한국화웨이, 구찌(GUCCI)그룹코리아, 세계한인회장단, KGC인삼공사, 둔남장학금 등 7개 기관 및 기업과 한국장학재단 임직원이 참여해 25억원이 조성됐다. 지원 대상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대학생,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 등 사회배려계층의 등록금과 생활비 용도로 사용된다. 올 1학기에 신규 선발하는 장학생 최대 352명과 지난해 선발해 계속 지원하는 54명 등 총 406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한LPG협회의 경우 2012년부터 그동안 총 35억원을 기부하였으며, 법인 및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 자녀 128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에서 기부한 10억원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 중 대학에 진학할 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교육기부 문화의 확산과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 교육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랑드림장학금을 조성했다”며 “더 이상 과거처럼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드림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19일부터 27일까지다. 선발결과는 3월중에 발표된다. 사랑드림장학금과 관련된 문의는 한국장학재단 고객상담센터(전화 1599-2290)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기부 또는 전화 (법인 02-2259-2622, 개인 02-2259-2028)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