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낮아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내린다.



중국·동북아 유류할증료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내리고,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10달러에서 3달러가 될 전망이다.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의 경우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역시 4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내려간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내리고, 중국·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중동·대양주 노선은 48달러에서 14달러로 각각 변경될 전망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천800원에서 4천400원으로 절반 내린다.



통상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만 부과한다. 이처럼 항공 유류할증료의 급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유류할증료 자체가 없어질 것 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뷰스타 최진영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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