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혁신으로 새 도약] 이상훈 대표의 '행복나눔 115운동'
한솔제지에는 이상훈 대표(사진) 취임 후 만들어진 제도가 하나 있다. ‘행복나눔 115운동’이다.

이 대표가 직접 제안해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1주일에 한 번 착한 일을 함께하고, 한 달에 1권씩 좋은 책을 공유하며, 하루에 5번 주위에 감사를 표현하자는 것이다.

이 대표는 ‘행복나눔 115운동’이 사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했다. 그는 “임직원들이 이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마음의 위안을 얻어 직장생활 내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원들이 행복해야만 조직에 활력이 생기고 이를 통해 기업이 살아 숨 쉬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이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시작한 뒤 1년이 지나면서 현재 한솔제지가 추진하는 GWP(Great Work Place) 활동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솔 관계자는 “행복나눔 115운동은 한솔제지의 기업문화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직원들 간 친밀도가 높아지고, 회사에 나오면 얻는 만족감도 커졌다는 얘기다.

행복나눔 115운동이 사내에서 자리 잡기 시작하자 이 대표는 이 활동을 회사 밖으로 확대해갔다. 사회와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2013년부터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회사 또한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제도를 도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