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교향악 작곡가였다. 대지휘자인 번스타인은 시벨리우스를 높이 평가한 것은 물론이고 뉴욕 필을 이끌던 시절에 7곡의 교향곡 전 곡을 녹음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빈 필과 함께 음반은 물론 실황 영상을 제작하는 작업을 한 해에 한 곡씩 진행했으나 1번, 2번, 5번, 7번까지만 끝내고 타계했다.
빈 필의 음반과 영상은 그 따스한 음색이 시벨리우스의 북유럽적 서늘함과 덜 어우러지는 편이지만 만년의 번스타인이 시벨리우스 내면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간 역작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