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라면버거' 맛있을까?
롯데리아는 햄버거빵 대신 라면을 사용한 ‘라면버거’를 출시했다.

라면을 삶은 뒤 튀겨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낸 것이 특징이다. 라면 사이에는 할라페뇨 소스와 닭가슴살 패티를 넣었다. 롯데리아는 전국 매장에서 50만개를 한정 판매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정식 메뉴화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라면버거는 지난해 말 신제품 소개 전단에 게재되면서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롯데리아가 지난달 31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관련 글에는 현재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라면과 햄버거를 결합한 제품”이라며 “준비한 50만개가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면버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롯데리아가 이미 햄버거빵 대신 밥을 사용한 이색 제품인 라이스버거로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있기 때문이다. 라이스버거는 1999년 출시 당시 밥이 주식인 한국인의 식습관을 겨냥한 한국식 햄버거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