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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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이병헌

이병헌에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모델 이지연의 부모가 자신의 딸은 꽃뱀이 아니라고 호소했다.

지난 달 30일 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지연의 부모는 딸이 이병헌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을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돈을 노린 꽃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연이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범행을 모의했다고 하던데 황당해서 말도 안 나왔다"며 "큰 부자는 아니어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다. 지연이에게 매달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도 보내줬다. 아빠가 암 투병 중이라는 내용도 나왔던데 위암을 초기에 발견해서 수술한 것은 맞지만 지연이가 치료비를 걱정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의 부모와 함께 있던 외삼촌은 "형님(이지연 부)은 재력이 충분하다. 번듯한 상각 건물 2개를 갖고 있고 과수원도 크게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공인중개사라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지연이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도주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해했다.

이들은 "매년 지연이랑 해외여행을 다닌다. 작년에는 터키를 다녀왔고 올해도 유럽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지연이가 그쪽 항공권을 검색해 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6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글램 다희와 이지연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가 무슨 죄냐",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잘못을 너무 늦게 알았나", "이병헌 협박녀, 누가 잘못한거지", "이병헌, 반성하고 있나?", "이병헌 이민정을 두고"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