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위자료 5800억원…英 헤지펀드 설립자 크리스 혼
영국 헤지펀드 설립자이자 독지가인 크리스 혼(48·오른쪽)이 이혼 소송에서 3억3700만파운드(약 5800억원)를 물게 됐다.

영국 이혼 판결 사상 최고 금액으로 추정되는 혼의 위자료는 다음달 최종 판결을 앞두고 변호사를 통해 27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혼 은 미국 출신 금융업자인 제이미 쿠퍼 혼(49·왼쪽)과 15년의 결혼 생활 끝에 별거하면서 7억파운드(약 1조20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두고 다툼을 벌여왔다. 혼은 제이미 쿠퍼에게 재산의 4분의 1을 제안했지만, 제이미 쿠퍼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절반을 요구했다.

하버드대 재학 중 만난 두 사람은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아동투자펀드재단(CIFF)을 설립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