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기자를 업으로 삼은 뒤부터 매일 쏟아져 나오는 뷰티 아이템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개씩 리뷰기사를 쓰는지라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일 정도 여러 아이템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죠. 그러다보니 어느새 뷰티 아이템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습니다. 케이스의 바닥이 드러나면 뒤집어 놓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용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몇 번 사용해보면 피부에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 감이 옵니다. 반짝하고 ‘넌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는 순간, 그 녀석의 뚜껑은 다신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죠. 그런데 반대로 ‘이 녀석은 정말 괜찮다’, ‘딱 내 스타일이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녀석들은 직접 구매해서 계속 사용하는 사랑스러운 녀석이 됩니다. ‘뷰티 러브레터’는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지 않고 자기 자리를 꿰찬 사랑스러운 뷰티템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여자들의 피부 고민 중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블랙헤드와 화이트 헤드인데요. 도무지 이것들은 왜 신경을 조금만 쓰지 않으면 바로 생기고, 아무리 신경을 써도 잘 안빠지는 것일까요. 블랙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없애기 위해 코팩도 해보지만, 결국은 모공만 넓어지고 블랙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거울앞에서 짜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오늘의 뷰티 러브레터는 블랙헤드를 모공에 자극없이 없애주는 그레이멜린 모공히팅젤이 주인공입니다.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로 골머리를 쌓고 살던 기자가 반한 그레이멜린의 모공히팅젤을 만나보시죠.



▲ 너의 첫인상? ‘아기용 칫솔인가?’

블랙 컬러의 실리콘 돌기가 있는 그레이멜린의 모공히팅젤은 처음에 보았을 때 ‘아기용 칫솔’ 느낌이었습니다. 잇몸에 자극이 가지 않게 실리콘으로 된 돌기로 아기의 이를 닦아주는 그런 느낌이였죠.

실리콘 돌기밑에 있는 푸시버튼을 누르니 하얀 액체가 점성있게 나옵니다. 도대체 히팅을 해 주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지 않은데, 왜 이름이 히팅인가를 한참이나 고민했지만, 제품을 코에 대니 그 고민이 싹 사라집니다. 코에 대고 문지르자 따뜻한 온기가 올라오며 코가 따스해집니다.

실리콘 돌기라 그런지 자극도 적었습니다. 기자는 악건성 피부에 민감성 피부로 피부의 ‘악조건’을 모두 갖춘 그런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자극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문지르다가 미온수로 닦아주면 블랙헤드가 사라진다니 열심히 해봤습니다. 물론 한 번으론 효과를 많이 볼 수는 없죠. 그래서 격일에 걸쳐 한 달간 열심히 사용해 봤습니다.



▲ 이렇게 반했다! “화이트헤드 어디갔지?”

기자는 블랙헤드보다 화이트 헤드가 더 많은 편입니다. 코 옆, 턱 밑에 어찌나 많이 나는지 2주에 한번씩 화이트 헤드를 없애준다는 ‘아쿠아필링’을 받아도 대만족을 못하는 편이였죠. 피부과 의사 선생님도 화이트 헤드량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당히 많다고 하시며 굴욕을 선사해주셨었죠.

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니 정말 화이트헤드가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화이트헤드가 있으면 메이크업을 해도 메이크업이 잘 먹지 않고, 두껍디두꺼운 파운데이션을 뚫고 화이트 헤드가 머리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저녁때가 되면 더욱 화이트헤드가 도드라지기 마련인데, 저녁에 세안을 할 때도 화이트헤드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었네요.



▲ 네 덕에 달라졌다?! “귀차니즘을 가졌어도 문제없어!”

그레이멜린의 모공히팅젤의 가장 좋은 점은 사용하기 너무나 편리하고 쉽다는 것입니다. 귀차니즘이라면 세계 최강을 달리는 기자는 관리를 해도 꾸준히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 세안을 하기 전에 2분에서 3분만 슥슥 문질러주면 블랙헤드는 물론 모공속 노폐물까지 다 빠지니, 정말 이 제품 물건입니다.

기자는 이 제품을 코와, 턱 그리고 이마까지 살살 문질러주며 거의 얼굴 전체에 사용했는데요. 얼굴이 따뜻해지면서 모공 속을 다 청소해주는 느낌입니다. 제주화산송이가 얼굴의 노폐물을 다 흡착해주는 느낌이랄까요. 메이크업도 더 잘 받으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아이템이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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