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요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접근 차단 시설을 만들지 않은 부실한 관리감독과 개개인의 안전 불감증을 비난했다.
아이디 ekra****는 "무려 20m 깊이의 환풍구를 직통 수직 낙하 구조로 설계해 놓고 덮개는 마치 무대처럼 평평하게 만들어 놓았다" 며 "구경거리가 생기면 누구라도 올라가서 보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paig****도 "애초에 접근을 막는 설계가 아니고 지나다닐 수 있게 바닥에 딱 붙여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개개인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아이디 ngfl****는 "사회자와 안전요원이 내려오라고 했으면 할 도리를 한 거 아닌가. 안 내려온다고 강제로 끄집어 내릴 수도 없고…"라고 밝혔다. 아이디 viol****는 "하지말라는 건 하지맙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단지 100% 개인의 문제로 돌리면 앞으로 이런 사건‧사고들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의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