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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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시켜 청부살해를 지시한 피의자들이 검거됐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K건설시공업체 사장 경모(59)씨를 살해하고 도주한 조선족 김 모(50)씨를 살인 및 살인예비교사 혐의로, 범행을 교사한 S건설업체 사장 이모(54)씨를 살인교사 및 살인예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김씨는 지난 3월20일 오후 7시20분경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K건설업체 사장 경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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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S건설업체 사장 이모 씨가 브로커 이모 씨에게 경모 씨를 살해해줄 것을 청탁했고, 이를 브로커 이모 씨가 무술인 출신의 조선족 김씨에게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체육교사를 하다 한국에 사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2011년 입국한 김 씨는 단순노무가 불가능한 F-4 비자를 소재해 돈벌이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생활고로 살인 청부를 수락한 그는 대가로 3100만 원을 받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한편, S건설업체 사장 이모 씨는 지난 2006년 경모 씨의 K건설업체와 신축공사 관련 70억짜리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입을 다 하지 못해 결국 계약 파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사이가 틀어지면서 5억원을 두고 몇 년째 민형사 소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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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나 교사범 이 씨와 브로커 이씨는 모두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한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결국 또 돈 때문이지.. 돈이 뭐길래"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라니... 이러지 말자"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소름 돋는다. 영화보다 더한 현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영화 황해 생각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소연기자 wowsports0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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