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미디어그룹은 지난 50년 동안 경제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모든 뉴스를 각계각층에 전달하기 위해 물 샐 틈 없는 미디어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지난 반세기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활동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보도하기 위한 각고의 여정이었다. 창간 50주년을 맞는 한경미디어그룹은 다양하고 품격 있는 뉴스, 시대의 격(格)을 높이는 논평과 더불어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핵심 견인차를 자임하면서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한다.
[한경 창간 50주년] '대한민국 대표 경제미디어' 한경, 경제 대도약 이끈다
발빠른 뉴스·깊이 있는 분석

한경의 뉴스 네트워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경제 현장 구석구석을 낱낱이 전해주고 있다. 오프라인은 신문과 잡지가 주축이다. 그룹의 모체인 한국경제신문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최고 경제지다. 발빠른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선명한 논설이 으뜸으로, 한국 메이저 신문사 가운데 최근 수년째 발행 부수가 늘어나는 곳은 한경이 유일하다. 지난 4월에는 고품격 정통 경제정론지를 지향하는 주간 비타민도 창간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들이 만드는 비타민은 발행 취지에 걸맞게 ‘교양과 지식의 정수’를 차분하게 담아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이 매일매일의 뉴스를 담아낸다면 한경매거진은 주간 한경비즈니스와 월간 머니를 통해 긴 호흡의 콘텐츠를 생산한다. 프리미엄 매거진을 표방하는 이들 잡지는 경제현상을 종합적이고 집중적으로 조망해주면서 재산 증식의 인사이트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시장경제의 올바른 이해를 목적으로 탄생한 주간 생글생글은 고등학생들의 경제지식과 사고력 향상을 위한 필수 교재로 인정받았고 월간 캠퍼스잡앤조이와 1618은 각각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의 ‘취업 바이블’이 됐다. 또 피터 드러커, 앨빈 토플러 등을 국내 처음 소개한 한경BP는 경제경영 도서의 명가로 자리잡았다.

오프라인 콘텐츠들은 온라인을 통해 ‘유비쿼터스(언제나 어디서나)’로 쉴 새 없이 서비스된다. 국내 최대 경제포털인 한경닷컴은 증권과 금융을 중심으로 한 자체 콘텐츠 외에도 한경미디어그룹이 생산하는 하루 수백건의 뉴스 대부분을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 분초를 다투며 제공한다.

경제·증권 전문방송인 한국경제TV는 증권업계에서 최고의 공신력과 영향력을 인정받으며 경제정보채널 부동의 1위를 확실하게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피니언 리더들의 공부방이자 놀이터로 떠오른 인터넷 방송 정규재TV는 방송 2년 만에 방문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촌철살인의 뉴스논평을 전해준다.

뉴미디어 시대 선도

한경의 콘텐츠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더욱 확산되고,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경은 참여와 개방,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와 스마트 기기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적합한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자와 기자가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어디서든 한경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다중 플랫폼 접근(N스크린) 전략도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경은 이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을 이끌기 위해 시장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더 다양한 사업기회가 나올 수 있도록 창조경제 사례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전력투구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고용증대를 위한 구조적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그룹으로서의 위상도 강화한다. 한경은 글로벌 인재포럼, 한민족글로벌네트워크(INKE) 등 기존 국제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2017년 자유주의 경제학자 모임인 몽펠르랭소사이어티 서울총회 등을 주관하는 등 한경을 세계 지식인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1인당 소득 5만달러의 자유 통일국가라는 경제 대도약 과제를 실현하는 데 맨 앞에서 뛰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