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기업인 이엔드디는 24일 자체 연구개발한 '배기가스 후처리 촉매 (DPF)'를 장착한 농기계용 엔진이 최근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Tier-4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ARB는 미국 연방 정부 산하 환경청(EPA)과는 별도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서 독자적으로 배기 가스 배출물을 규제하는 것으로 CARB 인증 획득은 EPA 인증 획득보다 훨씬 더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증을 획득한 이엔드디의 배기가스 후처리 촉매는 국제종합기계에서 제작하는 트랙터등의 농기계에 장착되어 미주 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실수요자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시장점유율이 상승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는 국제종합기계를 통하여 미국현지법인 브랜슨 및 미국 트랙터 제조 회사인 맥코믹과 OEM 공급 계약 체결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하여 향후에 국내 판매는 물론 유럽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현재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촉매 OEM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 진입을 낙관하고 있다.

그는 "기존 매연저감장치 보급과 관련한 매출 이외에도 신규분야에 대한 매출이 반영되는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회사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재원천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