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8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며, 인상 시점은 내년 3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는 1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환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 성명에 따라 오는 10월 양적완화 종료 이후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시점을 2015년 3분기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노동의 느린 질적 회복 수준, 주택시장 재둔화 우려, 낮은 인플레 압력, 지역별 경기회복세 차별화 등이 충분히 개선되는 시점까지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Fed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 역시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16년까지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이 2% 중반대에 그쳐 금리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또한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에 대한 사전 시그널 제공을 통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