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장품 '닐스야드 레머디스' 상륙…이거 하나로 클렌징부터 립밤·로션까지
렌틸콩의 인기가 뜨겁다. 가수 이효리가 지난 5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소개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효리 콩’에 이어 이번에는 ‘효리 크림’이 화제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닐스야드 레머디스가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이 브랜드의 ‘와일드 로즈 뷰티 밤’(50g·7만3800원)은 이효리가 2012년 한 방송에서 즐겨 쓰는 제품으로 소개하면서 유명해졌다. 로즈힙 오일, 제라늄, 보리지, 호호바 오일, 로즈마리 등 유기농 원료로 만들었다. 립밤, 로션, 마스크, 프라이머, 네일밤은 물론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기능까지 갖춘 전천후 크림이다.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
신사동 가로수길 매장
‘프란킨센스 인텐스원’(50g·11만8000원)도 영양·수분·재생 기능을 동시에 갖춘 똑똑한 크림이다. 피부 재생력이 뛰어난 유향, 가르데니아, 바오밥 등을 함유했다. ‘와일드 로즈 뷰티 일릭서’(30mL·9만3800원)는 미국 영화배우 캐머런 디아즈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얻은 고농축 세럼이다. 로즈힙 오일을 주 원료로 비타민C 등의 성분으로 만들었다.

닐스야드 레머디스는 1981년 영국 런던에서 출시됐다. 계면활성제, 산화방지제 등 인공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 포장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만 한다. 제품 라벨은 친환경 잉크로 제작했다. 모든 제품에 유기농 성분 함량을 표기했다. 런던 근처에 있는 직영 농장에서 자란 유기농 허브 작황에 따라 그해 생산량을 결정한다.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영국 최초로 전 세계에 통용되는 탄소중립 마크를 획득했다.

국내 판권은 스타럭스가 갖고 있다. 4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열었다. 지난달 이촌동에 2호점을 열었고 다음달 여의도 IFC몰과 삼청동에 3·4호점을 열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