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미국증시 동향&변수 점검]

출연: 유창재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미 증시 주간 동향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오르던 뉴욕 증시가 지난 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요일, 화요일에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수요일에는 미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상승했다. 10월에 3차 양적완화가 완전히 종료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이미 예정됐던 일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지난 주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날은 역시 목요일이었다. 포르투갈의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방코 이스프리토 산토의 모회사가 단기부채를 갚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은행의 주가가 17% 가량 급락한 뒤 거래가 중지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유럽의 부채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럽 증시와 함께 뉴욕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11일에는 이 은행에 대한 미국 은행들의 익스포져가 그리 크지 않다는 안도감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결국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존스 지수는 0.7%, S&P500 지수는 0.9%, 나스닥 지수는 1.6%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4%나 하락하면서 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가장 많이 올랐던 기술주들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라크 내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셰브론,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의 하락세도 두드려졌다.



*이번 주 미 증시 주요 변수와 전망

지난 주에는 알코아와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이 됐다. 이번 주에는 50개가 넘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6월 고용지표 등 최근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기업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두 번째는 실적 성장세가 현재의 주가를 지지해줄 수 있는 지의 여부도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대목이다.



일단 이번 주에는 대형 금융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월요일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화요일엔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그리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각각 2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지난 주 웰스파고가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다. 금융회사들의 실적은 기업 경기, 주가 흐름 등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다. 이밖에 야후, 인텔, 이베이, 구글, IBM 등 IT 회사들의 실적도 관심거리다. 지난 주 주가 하락 국면에서 고평가 논란의 핵심인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려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을 꼼꼼히 챙겨볼 것으로 보인다. 조사회사인 팩트세트에 따르면 2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매출은 2.7%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닛 옐런 Fed 의장 입에도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힐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해본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에 Fed 내부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대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를 했다. 따라서 하원 의원들이 옐런 의장에게 금리 인상과 관련된 질문을 집중적으로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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