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9일 기준 조석래 회장 일가족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8천99억원으로 연초보다 3.3%(258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의 상장 주식 가치가 연초보다 19.1% 늘어난 3천3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석래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 2천519억원에서 2천338억원으로 7.2%나 감소했다.
3남 조현상(43) 효성 부사장의 주식 가치는 연초보다 0.8% 늘어난 2천283억원으로 조석해 회장의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형제의 난을 일으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상장 주식 자산은 크게 줄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연초 136억원에서 39억원으로 71.3% 급감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연초 보유하던 효성 지분 0.34%를 처분하고 카프로 주식 2.12%만 보유하고 있다.
한편 효성의 경영권 분쟁은 최근 형제간 소송싸움을 통해 재점화했다.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은 형 조현준 사장과 동생 조현상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그룹 계열사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배임 횡령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조현준 사장은 트리니티 지분 80%를, 조현상 부사장은 신동진 지분 80%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다. 조현문 전 부사장 역시 이들 회사 지분을 각각 10%씩 보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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