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어긋난 팬심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지만, 졸전을 펼친 한국축구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입국 후 해산했다.
대표팀 귀국이지만 아무 색깔도 없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홍명보호에 대한 시선은 차가웠다.
환호나 격려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그저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다.
한 축구팬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호박엿 사탕 수십개를 던져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어 기자회견이 끝나자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보란듯이 펼쳐보였지만, 그를 비난하는 시민은 아무도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인터뷰에 앞서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라며 한숨 섞인 말을 던져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
대표팀 귀국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대표팀 귀국, 내가 다 속시원하네 손흥민은 잘못없다." "축구 대표팀 귀국, 엿도 아깝다. 이기라는게 아니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게 열받는다. 손흥민한테는 미안" "축구 대표팀 귀국, 홍명보 해명을 해야지 뭐라도 손흥민만도 못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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