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우리동네 청문회'가 또 하나의 정치 풍자 코너로 떠올랐다.
6월1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우리동네 청문회'가 처음 방송에 나왔다.
'우리동네 청문회'는 실제 청문회를 패러디한 코너로 박지선, 김대성, 박영진 등은 이승윤이 고깃집 사장으로 적절한지를 놓고 검증에 나섰다.
먼저 '진실만 상대하는 진상'이라는 박지선은 직접 고깃집에 다녀왔다며 고기 1인분이 200g이 아니라 220g이라는 점을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팩트만을 갖고 얘기하는 저격수' 김대성은 FIFA에서 부추를 축구경기장 잔디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마지막으로 '서민을 대표하는 서민의 아들' 박영진은 자신도 군대에 가지 못한다며 "부모님이 날 미국에서 낳았다"고 밝히는가 하면 "왜 이렇게 네거티브를 하느냐. 이승윤 씨 아침마다 시장에 가지 않느냐. 나도 아침마다 시장이 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후보를 연상케 했다.
한편 이승윤이 마지막 발언을 하려 하자 이들은 "이상 청문회 마치겠다"며 말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개콘-우리동네 청문회'를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개콘 우리동네 청문회, 박지선이 흉내내는 사람 박원순 시장과 설전 벌였던 시의원 인가?", "개콘 우리동네 청문회, 반응 뜨겁네", "개콘 우리동네 청문회, 소재만 계속 있으면 오래 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