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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vs 호날두…축구神들 '골든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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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 D-20
    우승 경쟁만큼 뜨거운 MVP 경쟁

    '샛별' 네이마르, 안방 이점 앞세워 강력한 도전장
    골감각 물오른 수아레스·리베리 등도 '다크호스'
    메시 vs 호날두…축구神들 '골든볼 전쟁'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케 할 ‘별들의 전쟁’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4 브라질 월드컵(6월13일~7월14일)에 나서기 위해 전 세계 축구 스타들이 축구화를 조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선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 ‘두 라이벌’에 홈 이점을 업은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22·브라질)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메시·호날두 ‘신의 대결’

    메시와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두 선수가 나눠 가졌다. 축구팬들은 두 선수를 ‘신계(神界)’로 구분한다. 소속팀이 유럽 축구 최대 라이벌인 FC 바르셀로나(메시)와 레알 마드리드(호날두)라는 점도 둘의 관계를 돋보이게 한다.

    이번 대회는 메시와 호날두가 맞는 세 번째 월드컵이다. 둘은 프로무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기록했지만 유독 월드컵 무대에선 작아졌다. 호날두는 앞선 두 번의 월드컵에서 두 골, 메시는 한 골에 그쳤다. 하지만 두 선수의 기량이 한껏 무르익은 상황에서 펼쳐질 세기의 대결은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메시는 당대 최고를 넘어 펠레·마라도나와 역대 최고를 다툰다. 메시는 “예전에는 대표팀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면 축구가 잘됐지만 이젠 반대의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또 올 시즌 33경기에서 31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와 바이에른 뮌헨을 세계 ‘최강’ 클럽으로 이끈 프랑크 리베리(31·프랑스)도 전성기의 기량으로 월드컵을 맞는다.

    ○브라질 우승 네이마르 발끝에

    기존 스타에 도전하는 신예들도 만만치 않다. 신계에 도전하는 대표주자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상대 수비수 두세 명을 가볍게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실력에 골 결정력까지 갖췄다. 브라질에선 호나우두 이후 가장 주목받는 슈퍼스타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골 2도움으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MVP에 뽑혔다. 당시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을 3-0으로 대파했다. 브라질 팬들은 64년 만에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네이마르가 팀에 여섯 번째 우승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현재까지 A매치 47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 중이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 있다.

    네이마르 이외의 신예 스타로는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23)가 대표적이다. 아자르는 날카로운 패스 능력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만능 미드필더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벨기에는 한국과 H조에 편성돼 아자르는 태극전사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베테랑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36),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35),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36) 잉글랜드의 프랭크 램퍼드(36) 등 노장 공격수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준비를 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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