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10%) 오른 1952.5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와 개인·기관의 매수가 맞서면서 1950대 초반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정례회의는 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은 금통위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2개월째 동결했다. 국내 경제성장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화학 업종 위주로 831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 원, 354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584억 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65억 원, 418억 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은행(2.68%), 비금속광물(1.60%), 종이목재(1.18%), 철강금속(0.93%) 등의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반락했다. 전날보다 1.19% 내린 1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0.17%), 신한지주(-0.22%), LG화학(-0.98%), 현대중공업(-1.32%) 등도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는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주 하락에 1% 가량 밀려났다. 효성은 1분기 부진한 실적 여파로 2.18% 약세다.

반면 현대차(1.53%), SK하이닉스(0.74%), 포스코(0.66%), 기아차(0.18%) 등은 오르고 있다. LG전자,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실적 호조로 10.54% 급등했다. 현대하이스코는 깜짝 실적 덕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3824만 주, 거래대금은 2조643억 원이다. 469개 종목이 오르고 30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1.69포인트(0.31%) 뛴 548.5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 원, 1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나홀로 68억 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5원(0.12%) 내린 1021.35원에 거래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