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배한성이 불우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배한성, 방송인 이상용, 개그맨 강성범이 출연해 어머니께 바치는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한성은 자식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셨던 공주 같은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배한성은 "어린 시절 나는 명문 중학교를 가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 집에서 그 중학교까지 버스를 네 번 타야 했다. 우리 어머니는 여느 어머니와 달랐다. 단칼에 안 된다고 하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국 가까운 중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해 신입생 대표로 답사를 하게 됐다. 전날 저녁을 굶다시피 하고 아침에 일어나니 접시에 조그마한 인절미 세 개가 있었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인절미를 하나씩 나눠 먹었다. 울면서 학교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한성은 "우리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무능했다. 어떤 일을 해서 자식들을 먹이려는 생각 자체가 없으셨다"며, "그날 학교에 갈 때는 13살 소년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13살 청년이 됐다. 그날부터 내가 연탄과 쌀을 사는 등 생계를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3살에 신문 보조 등 일을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지만원 세월호 음모론 `일파만파`··"시체장사 한두번 당했나?" 망언
ㆍ일베 노란리본, 실종자 가족들 모욕 비하 파문‥누리꾼들 "너무하네"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세월호 선장도 구원파 신도였다··`유병언` 구원파는 어떤 종교?
ㆍ개인·법인 기부금 11조8천억원‥GDP 0.9%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