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장의 특성상 소음이나 주위의 민원 때문에 주로 외곽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손님들에게 부품을 팔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지파츠 쇼핑몰은 인터넷의 특성상 업체 위치에 구애됨이 없이 부품을 팔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강원산업(대표 정우영)은 경기도 화성지역에 1,200평이라는 폐차장으로서는 그다지 크지 않은 규모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전략적으로 폐차장 부품판매 사업 분야로 특화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험사고로 폐기되는 차량 중 신차위주로 인수하며 구하기 힘든 신차 부품까지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폐차장에서 중고 부품을 잘 재활용한다면 환경도 살리고, 폐자원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절약의 효과도 있기에 적극적으로 부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재사용 중고부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정우영 대표는 말한다. 사실 반신반의하며 도입한 협회의 창고재고시스템을 통해 지파츠 쇼핑몰에 상품을 올렸으나 최근 오프라인 방문 판매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는 제주도를 비롯한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의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으며 인터넷 판매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지파츠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김충석 주임은 “예전에는 중고부품을 팔다보면 인지도가 떨어져 불신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최근 지파츠 쇼핑몰에서는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서 브랜드 인지도가 생기고 협회가 보증을 해주는 등의 활동을 통하여 고객에게 조금씩 신뢰가 쌓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해 8월부터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회장 정상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자동차재사용부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자동차재사용부품 전문쇼핑몰 지파츠(www.gparts.co.kr)를 오픈하여 운영 중에 있다. 지파츠에서는 폐자동차에서 이용 가능한 부품을 탈거, 세척 및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많은 고객들이 지파츠를 방문하여 질 좋은 상품의 상태에 놀라고 만족하며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산업기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중고부품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험정비에도 적극적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소비자가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중고부품을 손쉽게 구해서 보험정비나 일반정비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