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KAIST 교육지원동 앞 광장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교육지원동 3층에 들어선 이 센터는 678㎡ 규모로 강의 및 세미나실, 콘퍼런스룸, 개인별·팀별 개발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예비창업자, 투자가들이 만나 교류활동을 할 수 있다.
센터는 지원기관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정부에 규제 개선이나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하는 역할도 한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와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등 기존 지원기관과 연계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정부는 센터를 당분간 KAIST 부속기관 형태로 운영하고 향후 독립법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 예비창업자를 위한 인큐베이팅 시설과 시제품 제작 공간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