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서초경찰서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파고다 어학원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연 매출이 수백원대인 파고다 어학원의 회사지분을 둘러싸고 창업주인 고인경 전 회장(70)과 박경실 대표(59)는 간의 부부싸움이다.
고 전 회장은 부인인 박 대표를 횡령 및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서 검찰수사를 통해 파고다 어학원의 비리가 밝혀졌고 법원은 지난 1월 6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운전기사 A씨가 경찰에 박 대표가 고 전 회장 측 인사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내용을 알리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운전기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8월 박 대표가 고 회장 측근 B씨를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그 대가로 12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대표 측은 고 회장 측근 B씨를 살해하려 한 적이 없으며 이는 자신에 대한 모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표가 사건 무마를 위해 로비를 벌이려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수봉 부장검사)는 박경실(59) 파고다아카데미 대표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사건무마 청탁과 함께 브로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브로커 서모씨에게 수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다른 사기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브로커 서씨는 검찰에서 청탁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첩보가 접수돼 수사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 혐의가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파고다어학원 부부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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