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79% 내린 3,068.1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7% 후퇴한 6,62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00% 밀린 4,306.26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1.28% 내린 9,188.69로 문을 닫았다.

유럽증시는 이날 중국의 2월 수출이 18.1%나 떨어졌다는 발표로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하락을 우려하면서 분위기가 크게 위축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투자를 자제하고 관망세로 돌아서게 했다.

금융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너럴은 각각 1.07%, 1.12%씩 하락했다. 독일의 도이치방크도 1.88% 하락했다. 영국의 로이드뱅크와 바클레이스는 각각 0.41%, 0.91%%씩 떨어졌다. HSBC 홀딩스 역시 2.65%가 밀렸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