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 美파산 신청…자작극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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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Mt. Gox)가 미국에서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일본에 기반을 둔 마운트곡스는 지난달 28일 해킹으로 85만 비트코인(당시 약 1200억원)을 도둑맞았다며 일본 법원에 회생신청을 냈다.
1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법원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전날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생절차가 결정되면 미국 법원은 마운트곡스의 미국 내 자산을 채무자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마운트곡스는 법원에 낸 신청서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을 노린 해킹 공격으로 고객 소유의 75만 비트코인과 마운트곡스의 10만 비트코인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지디넷은 지난 주말 익명의 해커가 "이 상황이 모두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운영자의 자작극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해커는 "마운트곡스의 거래 정보 등을 해킹해 마운트곡스 계좌에 현재 95만 비트코인이 예치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입증하는 파일을 인터넷에 올려놨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법원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전날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생절차가 결정되면 미국 법원은 마운트곡스의 미국 내 자산을 채무자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마운트곡스는 법원에 낸 신청서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을 노린 해킹 공격으로 고객 소유의 75만 비트코인과 마운트곡스의 10만 비트코인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지디넷은 지난 주말 익명의 해커가 "이 상황이 모두 마크 카펠레스 마운트곡스 운영자의 자작극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해커는 "마운트곡스의 거래 정보 등을 해킹해 마운트곡스 계좌에 현재 95만 비트코인이 예치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입증하는 파일을 인터넷에 올려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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