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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노근영 트레이너, "고급 헬스·메디컬서비스 제공할 것"

모든 사람 운동에 재미 느끼고 건강해지길
아시아 퍼스널트레이닝 최다보유회원 1위
안동서 스포츠과학트레이닝센터 건립 희망
10여년간 트레이너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일반인들에게 고급 헬스·메디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는 노근영씨/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10여년간 트레이너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일반인들에게 고급 헬스·메디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는 노근영씨/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평소 잘못된 운동방식과 자세는 신체 밸런스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앞으로 일반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제드(JADE) 휘트니스센터에서 P.T(개인 트레이닝)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트레이너 노근영씨(35·사진)가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10여년간 트레이너 생활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제는 아마추어 운동 선수들과 일반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노 트레이너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 휘트니스센터에서 오랜 기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에게 차별화된 헬스·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노 트레이너는 대학 진학을 앞둔 19살 때 아버지가 갑작스레 고혈압으로 쓰러지면서 건강과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계명대 체육학과에 입학 한 뒤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트레이닝과 운동처방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트레이너는 대학 졸업과 취업을 앞둔 2007년 말 휘트니스계의 ‘삼성’으로 불린 외국업체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에 처음 문을 두드렸다.

당시만해도 국내에는 전문적인 트레이너나 운동처방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입사 당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면접관으로부터 20여개가 넘는 자격증이 보유하고 있는데 왜 하필 드레이닝쪽으로 지원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은 것.

노 트레이너는 “수영선수는 수영을 연습한 뒤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야되고, 태권도 선수 역시 운동 뒤 반드시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수인만큼 트레이닝은 모든 운동의 어머니라 생각한다고 답해 면접관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 그는 이후 전 세계 43개 캘리포니아 피트니스클럽 트레이너 가운데 아시아 퍼스널트레이닝 최다보유회원 1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당시 그가 보유하고 있던 회원만 100여명에 달했다.
트레이너 노근영씨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제드(JADE) 휘트니스센터에서 재활운동기구 슬링을 이용해 운동처방을 하고 있다./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트레이너 노근영씨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제드(JADE) 휘트니스센터에서 재활운동기구 슬링을 이용해 운동처방을 하고 있다./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운동처방과 트레이너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노 트레이너는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 경희대 대학원에 입학한 그는 운동생리학을 전공하면서 운동처방실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그는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4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에 경희대 운동처방실 대표로도 참가한다.

“운동처방과 트레이닝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운동에 재미를 느끼고 건강했으면 하는 거에요. 아직까지 일부 헬스클럽의 경우 수익을 목적으로 주먹구구식의 운동을 가르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 올바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여하고 싶은게 작은 바람입니다.”

노 트레이너는 바쁜 일상에서도 틈틈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후진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주말이면 고향인 안동을 찾아 체육대학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을 모아 실기지도를 하고 있다.

그는 “안동과 같은 일부 중소도시의 경우 인프라가 열악해 체육대학 진학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면서“기회가 된다면 안동에 스포츠과학 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해 건강과 즐거움은 물론 감성까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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