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28일까지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구미대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이 초청 가수들과 행사를  즐기고 있다./구미대 제공
지난 26~28일까지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구미대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이 초청 가수들과 행사를 즐기고 있다./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26~28일까지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가졌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안전사고와 관련 대학 측은 철저한 대비를 했다. 행사장 안전점검을 사전에 완료하고 50명의 교수와 재학생 70명, 전문 경호업체 40명까지 전 일정을 신입생들과 동행하며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했다.

신입생 1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고취하고 건전한 친목과 즐기는 공연문화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캠프 일정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소개와 명사초청 특강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인기 연예인 공연도 펼쳐 신입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입생 동기들 간의 소통문화를 위해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교가대회를 마련해 학우애를 조성하고, 공연을 함께 즐기며 하나가 되는 구미대만의 특성있는 오리엔테이션이 되도록 했다.

캠프 첫 날인 26일에는 ‘대학생 성교육’이 있은 후 방송인 노홍철 씨가 ‘긍정의 힘’이란 주제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심어줬다. 또 학과 교수님과 인사를 나누고 구미대 교가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은 박경림의 ‘1억원의 러브콜 E.T’우승자인 이민호 선생의 특강 ‘영어 공부 이렇게 해라’와 함께 방송작가 겸 연예강사로 알려진 이명길 강사의 ‘연예하는 사람이 학교생활도 잘한다’란 주제강연은 신입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신입생들의 다양한 장기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장기자랑’ 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의 하이라이트인 인기연예인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걸스데이, 에일리, YB 공연에는 학생들의 환호성이 이어지며 공연장을 뜨거운 젊은 열기로 가득 메웠다.

신입생 김효정씨(유아교육과)는 “대학 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과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 계획도 세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전공 자격증을 많이 따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신입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꿈을 자신있게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