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코리아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박지원 일본법인 등기이사(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띵소프트의 정상원 대표를 넥슨코리아의 신규개발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김태환 부사장은 넥슨컴퍼니의 글로벌사업전략을 총괄하도록 결정했다.
넥슨은 “이번 인사는 넥슨코리아 모기업인 넥슨 일본법인이 오웬 마호니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과 함께 2014년 재도약을 향한 넥슨컴퍼니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민 넥슨코리아 대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사임할 뜻을 밝혔다.
서 대표는 사임 이후 당분간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개발 및 경영고문 역할로 넥슨컴퍼니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박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2003년 넥슨코리아에 입사해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