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온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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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사랑을 한번에 확인할 기회가 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이다.

난 7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1회부터 15회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해 담아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도민준(김수현 분), 천송이(전지현 분)의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소시오패스 이재경(신성록 분)을 둘러싼 스릴러가 더해진 이야기다.

이날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에서는 1회 도민준, 천송이의 첫 만남부터 15회 마지막 장면의 키스신까지 방송됐다.

이들의 첫 입맞춤은 지난 4회 술에 취한 천송이가 잠결에 도민준에게 다가간 선상키스였다. 이후 11회에선 도민준이 시간을 멈춘 뒤 한 키스신도 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은 15회 엔딩에서 그려진 감동적인 키스신 역시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렸다. '별그대' 팬이기에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재탕'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 편집에 관한 의견 역시 나뉘었다.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갈 만 하면 뚝, 뚝 끊기는 기분이라는 말도 나왔다. 도민준과 천송이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편집한 결과다. 그러나 오히려 시간 순으로 정리되서 이해가 잘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분명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은 성공이었다. 여전히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였다. 아쉬운 반응 또한 '별그대'가 사랑받는 만큼 나온 관심일 것이다. 이때문인지 '별에서 온 그대 더 비기닝'의 총정리에 '별그대'를 사랑하는 이들의 여운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