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생방송된 TV조선 `일요 뉴스9` 서지희 기자는 서울역에서 귀경길 열차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스튜디오의 앵커들은 막바지 귀성 인파로 주요 노선 좌석표가 매진된 상태라고 전하며 서울역에 나간 서 기자를 연결했다. 하지만 서 기자는 연결 신호를 받지 못했는지 계속 "아, 아, 아"라며 마이크 테스트를 했다. 뒤늦게 멘트를 시작하려고 했으나 "아직이에요?"라며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화면은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왔고, 앵커들은 "방송 준비 중인 것 같다"라며 상황을 수습한 뒤 다시 서 기자를 불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음성이는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서 기자의 처음 멘트가 들리지 않았다.
게다가 서 기자는 계속해서 멘트를 틀렸고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스태프들에게 질문한 뒤 다시 멘트를 이어갔다.
결국 스튜디오의 앵커가 열차 주요 노선 상행성 좌석표가 매진돼 고속버스로 귀경하는 편이 좋다고 전한 뒤 "약간의 방송 착오가 있었다"라며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사과 인사를 전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서지희 기자의 실수가 있었던 다음 날인 3일 KBS1 `9시 뉴스`에서도 방송사고가 났다.
이날 최영철 앵커는 `이석기 징역 20년 구형 17일 선고` 관련 내용 보도를 준비하다가 스튜디오의 기자와 오디오가 맞물리는 일이 발생하자 "어후 깜짝이야"라고 말했다. 이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방송 사고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최영철 앵커는 방송 말미에 "잠시 방송 사고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연이은 방송사고에 네티즌들은 "TV조선 방송사고, 이건 역대급이다", "TV조선 방송사고, 서지희 기자 징계 먹겠네", "TV조선 방송사고, 서지희 기자에 비하면 최영철 앵커 실수는 귀엽네", "TV조선 방송사고에 KBS 방송사고는 묻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TV조선 `일요 뉴스9` / KBS1 `9시 뉴스` 방송 캡처)
김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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