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7~19일 직장인 577명(남성 326명·여성 251명)을 대상으로 ‘사무실에서 춥다고 느낄 때의 대처 방법’을 물어본 결과다. 남성 직장인의 41.4%는 ‘옷을 껴입는다’고 답했고 24.8%는 ‘따뜻한 음료를 마신다’고 했다.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과 달리 개인 전기 난방기구 활용(31.5%)과 무릎담요를 쓰는 것(27.1%)을 선호했다.
겨울철 권장 실내온도(18~20도)에 대해 ‘권장 실내온도를 올려야 한다’고 답한 직장인(53.6%)의 비중이 ‘적정하다’(44.5%)와 ‘더 내려야 한다’(1.9%)보다 높았다. ‘더 올려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의 89.6%는 ‘추위 때문에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온도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고 한 직장인의 40.7%는 ‘활동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겨울철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8.9%가 ‘추운 사무실과 현장’을 꼽았다. 24.8%는 ‘출퇴근 빙판길’이라고 답했고 ‘부족한 일조량’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도 16.1%였다. ‘업무 효율성이 가장 높은 계절’을 묻는 질문에는 65.5%가 ‘가을’을 선택했고, 봄이 29.8%로 뒤를 이었다. 겨울은 2.4%, 여름은 2.3%였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