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누드사진 올리더니 "할인 행사?" 충격
허난성 정부기관이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누드사진을 게재했다가 하루만에 삭제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온바오닷컴은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넷의 보도를 인용 지난 24일, 허난성여유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여행에서 돈을 아낄려면 여기를 보세요. 허난 동계관광 할인대공략"이라는 글과 함께 여자 3명의 누드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선눙산을 배경으로 상반신을 탈의한 여성 모델 3명이 노란색, 연두색, 분홍색 천으로 주요 부위만 살짝 가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사진은 곧바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적지 않은 네티즌이 비난하며 부정적 여론이 일자 즉시 삭제한 것이다. 25일 오전, 문제의 사진은 결국 삭제됐다.

허난성여유국 정보센터 책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웨이보 게시글은 허난성 동계관광 내용과 연결돼 있으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주목을 끌 생각은 없었다"며 "매체에서 이 사진에 대한 문의를 잇따라 서둘러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사진은 자오쭤시 촬영가협회에서 주최한 '제2회 선눙산 인체촬영창작활동'에 출품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실제로 지난 2007년 열린 해당 활동에 문제의 사진이 전시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