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최근 발표한 국내 500대 기업 CEO의 출신 기업 및 대학 조사 결과를 인용해 30일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들 CEO의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10명) 다음으로 영남대(5명)가 많았다. 고려대 성균관대(이상 4명) 연세대(3명) 경북대(2명) 등을 앞질렀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삼성을 거친 CEO는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법학64) △김해관 동원에프앤비 및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경영69) △조재홍 KDB생명보험 사장(법학71) △남재호 메리츠화재 대표이사(행정77) △휴켐스 최규성 사장(경영83) 등 5명이다.
이채욱 대표는 삼성물산, 조재홍 사장은 삼성생명, 남재호 대표는 삼성화재, 최규성 사장은 삼성자동차에서 각각 경력을 쌓았다. 김해관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CJ그룹이 분사되기 전 제일제당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영남대 측은 "영남대는 국내 500대 기업 CEO 분석 결과나 코스닥 상장기업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도 줄곧 지방대 1위를 차지했다"며 "동문들이 국내 재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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