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조각가 김종영’를 비롯해 ‘권력과 미술’ ‘조각 감상법’ ‘한국 조각미의 발견’ 등의 저서를 펴냈으며 ‘채용신과 한국의 초상미술’‘역사 속에 살다-초상, 시대를 말하다’ 등 굵직한 기획 전시를 진행하는 등 큐레이터로 활동해왔다.
인천에서 태어난 석남은 도쿄 와세다대학에서 법학과 미술사를 공부했으며 해방 직후 한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 개관을 시작으로 이화여대, 홍익대, 국립현대미술관의 개관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한국 근대미술사의 불모지 속에서 수많은 논문과 작가론을 쏟아낸 미술사가이자 평론가, 미술행정가 였다. 그는 1989년 스스로 재원을 마련해 석남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석남미술이론상을 제정, 운영했다.
시상식은 석남의 4주기 기일인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모란미술관에서 진행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