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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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동차 동호회에서 일어난 불륜 사건으로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3일 자동차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기가막힌 일이 실제로 일어났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남편이 동호회 회원 미혼 여성과 뜨거운 사랑을 했다. 사람 마음은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지만 저는 둘째 아이 임신 중이었고 막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가 태어나는 날도 남편은 내연녀에게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말을 했다. 아기가 예정일 보다 2주 더 일찍 나와 황달 수치가 높은데도 남편은 휴대폰만 쳐다봤다"고 했다.

또한 "한달 반 동안 제가 없는 사이에 남편은 내연녀를 집에 들이기까지 했다. 걸린 것만 8번이다. 참다 못해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 내밀었지만 남편은 모르는 척 했다"며 "다른 동호회 회원들은 내 눈을 속여 둘이 만나도록 도와줬다. 이 사건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사람이 있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동호회를 통해 불륜을 저지르는 사건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 뿐만 아니라 등산 열풍에 산악 동호회 역시 '불륜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다. 중년의 남녀가 뒤섞여 산에 오르면서 서로 눈이 맞거나 불륜 목적으로 동호회에 가입하는 일까지 생겨 사회의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