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창립 44주년을 맞았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세계 전자산업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에 당부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69년 1월 설립된 삼성전자공업은 한국반도체(1974년) 인수를 시작으로 삼성산요전기(1977년), 한국전자통신(1980년)을 합병하며 몸집을 불렸습니다.



1984년에는 지금의 삼성전자로 이름을 바꿨고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흡수합병하며 가전과 정보통신, 반도체를 아우르는 통합경영체제가 출범했습니다.

창립기념일이 11월 1일인 것도 통합경영을 기념하는 의미입니다.



흑백TV를 시작으로 초창기만 해도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에 치우쳤지만 1983년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동경선언을 통해 D램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최초’ 행진을 이어가며 지금의 사업 기틀을 잡았습니다.



일본 전자업체를 따라가는데 급급했지만 지금은 반도체와 TV, 스마트폰 등 11개 제품(작년 말 기준)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일본 전자산업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자본금은 출범 당시 3억3천만원에서 9천억원 규모로 2천700배 이상 늘었고 연 매출액은 2년 연속 200조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범 이후 175분기 만인 지난 3분기에는 우리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계 10개 지역 총괄과 29개 생산네트워크, 49개 판매네크워크를 포함해 전세계에 158개 종속법인을 둔 삼성전자는 이제 국내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습니다.



창립 44주년을 맞아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발자취가 세계 전자산업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지금의 두배인 4천억달러(400조원대) 매출 달성과 전자업계의 압도적 1위, 글로벌 톱10 기업 달성이라는 비전을 내걸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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