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23일 오전 9시8분

교직원공제회가 미국 호텔에 대출채권 형태로 4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지난 5월 영국에 투자한데 이어 두 번째 해외 호텔 투자다.

25일 부동산투자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미국 호텔 관리업체인 필라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미국 내 152개 호텔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발행한 대출 채권 중 메자닌(중순위 채권)에 투자한다. 투자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투자 기간은 5년으로 수익률은 약 10%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공동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중동계 펀드들이 후순위로 참여하고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한 아시아계 펀드들이 중순위 투자를 맡았다.

필라호텔&리조트는 페어필드 인, 햄튼 인, 홀리데이 인 등 중저가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5월에는 영국 61개 호텔에 선순위 대출 형태로 1100억원을 투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