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통화 긴축 전망이 나올 때마다 일본 증시가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일본 주가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 1986년, 1994년, 1999년, 2004년에 각각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 1년 동안 일본 주가가 평균 3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 5일 이동평균은 올 5월22일 고점에서 6월19일까지 15.8% 급락했으나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발표한 다음 날인 6월20일부터 지금까지 8.2% 반등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 경제 회복과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이 엔화 가치 하락을 불러와일본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일본 증시 낙관론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